텍사스리그 완전정복 (싱커, 훅, 웜종류)

 

 

 

배스 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비 중 하나인 텍사스리그는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능 채비입니다. 특히 수초나 바위, 침수된 나무와 같은 복잡한 구조물 주변을 공략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텍사스리그의 핵심 구성 요소인 싱커, 훅, 웜 종류를 중심으로 각 구성품의 선택 기준과 상황별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텍사스리그를 완전히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싱커 선택과 활용법

텍사스리그에서 사용하는 싱커는 루어의 액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형태는 총알형(Bullet type)이며, 싱커는 바늘 위에 끼워 슬라이딩 형태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게는 1/8oz(약 3.5g), 3/16oz(약 5g), 1/4oz(약 7g), 3/8oz(약 10g) 등이며, 필드의 수심, 수류, 장애물 유무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얕은 수심이거나 입질이 예민한 상황에서는 1/8~3/16oz 정도의 가벼운 싱커가 유리하고, 깊은 수심이나 커버가 많은 지형에서는 1/4~3/8oz 이상의 무거운 싱커가 필요합니다. 재질은 주로 납(Pb)과 텅스텐(W)이 있으며, 텅스텐은 납보다 무겁고 작아 감도가 뛰어나 바닥의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높기 때문에 예산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추가로 비드(구슬)를 싱커와 훅 사이에 넣어 충돌음을 내는 방식도 있으며, 이는 입질 유도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싱커를 고정시키는 고무 스토퍼를 사용해 더 정밀한 조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프셋 훅 종류와 웜 체결법

텍사스리그에서는 주로 오프셋 훅(Offset Hook)을 사용합니다. 이 훅은 웜을 곧게 체결할 수 있고, 바늘 끝이 웜 안에 숨겨지도록 세팅할 수 있어 걸림 방지에 탁월합니다. 훅의 크기는 웜 크기에 따라 선택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2/0~5/0 사이를 사용합니다.
- 3~4인치 웜 → 2/0 또는 3/0
- 5~6인치 웜 → 4/0 또는 5/0
훅 종류는 크게 와이드갭(Wide Gap)과 일반형이 있으며, 볼륨감이 큰 웜(크리처 베이트 등)에는 와이드갭, 슬림한 웜(스트레이트 등)에는 일반 오프셋 훅이 적합합니다. 바늘 강도 역시 중요합니다. 구조물이 많은 구간에서는 굵고 강한 바늘을 사용하고, 오픈워터에서는 얇고 민감한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 장착 시에는 바늘의 포인트를 웜에 곧게 통과시켜 중심을 맞춰야 하며, 바늘 끝이 너무 많이 드러나거나 깊이 박히면 자연스러운 액션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웜 종류별 특징과 상황별 선택법

텍사스리그는 다양한 웜과 궁합이 좋은 채비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트레이트 웜: 슬림한 형태로 자연스러운 액션, 주로 입질이 약할 때 사용.
- 센코 웜: 무게감이 있어 노싱커에서도 사용되며, 슬로우 폴링에 적합.
- 크리처 베이트: 다수의 팔과 다리가 있어 시각적 어필과 진동이 강함. 커버 낚시에 효과적.
- 트위스터 웜: 꼬리가 말려 있어 강한 회전 액션. 리트리브 액션에 좋음.
- 호그 웜: 크리처와 비슷하나 부피감이 작고 속공 낚시에 유리함.

수질과 날씨에 따라 색상도 달리해야 합니다.
- 맑은 물: 그린 펌프킨, 워터멜론, 스모크 컬러
- 탁한 물: 블랙, 블루, 레드 플렉, 쳐트루즈
계절에 따라도 사용 웜이 달라집니다.
- 봄/산란기: 크리처 베이트, 센코 웜
- 여름: 스트레이트 웜, 트위스터 웜
- 가을: 호그, 크리처, 리액션 계열
- 겨울: 슬림 웜, 작은 사이즈, 슬로우 액션

텍사스리그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싱커, 훅, 웜의 선택에 따라 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각 구성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것이 텍사스리그 마스터의 첫걸음입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팅을 정립하고, 다양한 필드에서 실전 적용을 해보세요. 배스가 숨어 있는 바로 그 지점을 공략하는 ‘진짜 채비’는 바로 텍사스리그입니다.